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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에서 아라가야 왕성의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아라가야는 가야 6국중의 한 나라이며 42년부터 559년까지, 517년 동안 지속되었던 가야의 연맹의 중심을 이루었던 나라였다고 합니다.


전기 가야연맹은 5세기 초 광개토대왕의 고구려 침공으로 인해 와해되었지만 후기 가야연맹이 5세기 후반에 다시 형성되었고, 아라가야는 이때의 구성원이 되어 지금의 경상남도 함안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그리고 후에는 신라에게 항복하면서 신라의 영토가 되었습니다.


일본과의 교류도 많았으며, 함안지역중 특히 말이산인근에는 권력에 비례하는만큼의 큰 무덤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것으로 인해 아라가야는 꽤나 강대했던 나라가 아니였나 라는 설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약 1500년 전의 아라가야로 추정되는 왕궁지가 경남 함안의 가야읍 가야지 289번지 일원에서 발견되었는데, 이곳에서 성토 흔적이 드러난 곳을 중심으로 발굴조사가 이루어 졌고, 토성과 목책 및 건물터 등 아라가야 왕성과 관련된 시설들이 대거 나왔다고 하네요.


토성의 전체 높이는 약 8.5m이고, 상부 폭은 20~40m로 그때당시로 봤을때 거의 최대규모의 달하는 성곽이였다고 합니다.

이 토성은 견고한 방어시설과 건물지 및 구덩이 등을 갖추었기 때문에 아라가야의 왕이 머물렀던 왕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이번 아라가야 왕성의 발견으로 인해 기존에 있던 문헌기록들과 구전으로 전해졌던 역사들의 실체를 좀 더 정확하게 확인할수 있는 발판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좁은 땅덩어리인데도 이렇게 옛날의 역사적인 흔적들이 계속 나오는걸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온고지신이라고 옛것을 배움으로써 더 새로운걸 배울수 있다는 얘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번 아라가야왕궁의 조사를 통해서 가야의 중심세력이였던 아라가야의 다양한 자료들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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